갑자기 어느날 지인에게서 누군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당황하게 마련인데요. 오래 병을 앓고계시던 분이시라면 그나마 덜 당황스럽겠지만 갑자기 돌아가신 분이 계시다면 참 당혹스러운데요.
가족 중에 누군가 돌아가시면 사람들이 조문을 오는데요. 이분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그러면 부고 답례문은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바쁜 시간을 내서 낮이든 저녁이든 새벽이든 위로해주기 위해 찾아온 조문객들은 참 고맙습니다. 피곤하기도 할텐데 조의금까지 가지고, 옷까지 챙겨 입고 조문을 온다는 것은 참 감사해야할 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장례식이 끝나고 나면 조문에 대한 감사의미로 부의답례문을 보내게 되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 내용이나 보내는 방식 등에 대해 고민도 많이하고 잘 모르시는 분들도 꽤나 많습니다.
예전에는 부고 답례문을 보낸다면 일일이 손으로 편지지에 감사의 글을 적어서 우편으로 보내거나 직접 만나서 전해주는 방식을 사용했었는데요. 요즘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의 발달로 전달 방법들이 매우 다양해졌습니다.
요즘은 부고 감사글을 컴퓨터로 작업을 해서 인쇄를 한 다음 편지봉투에 넣어서 우편으로 부치거나 직접 전달을 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런 전달방식이 아니더라도 문자나 카톡으로 부의답례문을 보내기도 합니다.
물론 오신분들의 나이나 성향에 따라 다르게 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게는 카톡이나 문자로 보내드리는 것은 실례이니 직접 작성하거나 컴퓨터로 작업해서 인쇄한 부고 감사글을 드리는 것이 좋구요. 또래나 나이차가 얼마 나지 않는 젊은 분들에게는 문자나 카톡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주의하셔야 할 점은 카톡으로 감사글을 보내실 경우에는 받는 분들을 모두 선택해서 한꺼번에 보내시면 안됩니다. 만약 모두 한 채팅방으로 초대를 해 감사글 하나를 올리게 되는 경우 많은 분들이 모르는 사람들과 한 채팅방에 모이게 됩니다.
이렇게되면 알람도 많이 울리고 모르는 사람들이 내 카톡 아이디를 알게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조심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래도 감사한 만큼의 정성이 들어가는 방법이 가장 좋겠죠?
그리고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게 답례문의 내용인데요. 아래 몇 개의 예문을 알려드릴테니 변형해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리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감사의 메세지만 전달하시면 되니 쉽고 간단하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부고 감사글 예시)
1.
삼가 인사드립니다.
지난 00월 00일 저희 아버님이 00세로 돌아가셨을 때 슬픔을 함께 해주시고 위로를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따뜻한 위로에 저희 가족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 감사함 오래오래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2.
바쁘신 가운데서도 따뜻한 조문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염려해주신 덕분에 무사히 장례식을 마쳤습니다. 직접 찾아뵙고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 도리이지만 황망 중다보니 이렇게 먼저 인사를 드리게되었습니다. 조만간 찾아뵙고 다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식으로 작성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만약 편지 형식으로 쓰실 경우에는 더 길게 자세히, 정성들여 쓰시면 되겠죠? 지금까지 부고 답례문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잘 전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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