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음 건물을 지을 땅입니다. 이십 년마다 한 번씩 우리는 지어놓은 건물을 허물고 그 옆에 새로 건물을 짓지요. 그럼으로써 목수, 미장이, 설계 기술을 가진 이들이 기술을 연마하고 전수할 기회를 얻는 겁니다. 동시에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는 진리를 보여주지요. 건물도 끊임없이 개량할 필요가 있고요." _ p.178
<흐르는 강물처럼>
우리나라 역시 20~30년 마다 아파트를 재건축한다. 저 정도만 지나도 아파트가 처음 지었을 때와는 확연히 다른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연 현대의 기술로 이 정도 기간밖에 못견디는 건물을 만드는 것일까?
위의 책에서 나온 이야기처럼 기술자들의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기회를 주는 사회가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기술이 아니라 너무 돈을 벌기 위해 집을 허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 나라는 언제쯤이면 제정신이 될까? 항상 자기들 이익만 생각하며 사회를 조종하려드니 과연 이 나라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의심스럽다. 과연 내가 아무리 열심히 한들 이 어두운 나라를 밝게 할 수 있을까?